
PART 1
UX는 무엇인가?
UX 업무의 특징은 2가지로 요악된다. 하나는 계속해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다뤄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자기 주관과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이다.
쉽게말해 시스템이 사용자 대신 복잡성을 처리해 주므로 사용자가 느끼는 복잡도가 줄어든다는 뜻이다. 아마존의 원클릭이나 간편송금의 아이콘 토스와 같이 프로세스나 메뉴의 단계를 줄이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시스템에 방치된 복잡성은 고스란히 사용자의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진짜 과업은 복잡성의 원인을 찾아내고 없애는 것이다.
UXer가 되기 위한 커리어 전략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목표를 이루는데 직접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우선순위로 두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내려놓거나 나중을 기약해야 한다. UX는 실용적인 측면이 강한 분야이다. 실제 사용자의 문제를 다루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담당자와 수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해본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
취업이 목표라면 계획과 준비도 물론 필요하지만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가 원한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고 임해야 한다. 최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선택지 중 현실 가능성을 기준으로 옥석을 가려야 한다.
다양한 유형과 일하는 방식
대기업은 스페셜리스트를 선호한다. 대기업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수백 수천명이 협업하기 때문에 분업화가 잘되어 있는것이 특징이다. 사수가 있다면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업에 집중해 보자. 앞으로 규모가 더 큰 회사로 갈수록 경험 많은 선배나 리더에게 직접 보고할 일이 늘어날 것이다.
-> 컨퍼런스, 리크루팅 데이 이용
HOW 포트폴리오는 논리정연한 전개와 객관성이 경쟁력이다
디자인결과 vs 디자인과정
디자인 포트폴리오는 디자인 결과물 또는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 주목적이다.... (중략) 오히려 반대로 결과물이라는 표면 아래 숨어 있는 무수한 선택과 의사결정 과정을 들여다봐야 그 역량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결과물이란 이러한 과정이 모여 도출된 것에 불과하다. 물론 UX포트폴리오에서 결과물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 다만 프로젝트 과정을 논리정연하게 보여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결국 핵심은 무엇이 더 우위에 있느냐가 아니라 목표로 하는 회사나 직무에 맞게 콘텐츠 비중을 잘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객관적 자료와 논리적 전개
나의 디자인 스타일과 성향을 전시할 목적이라면 지향점이 무엇이든 크게 상관없다. 하지만 취업을 목적으로 만드는 포트폴리오는 철저하게 그것을 받아볼 수신자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보는 사람에 따른 해석의 편차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객관적 자료와 논리적 전개가 핵심이다. 주관적 해석과 논리적 비약이 많을 경우 도출된 해결안의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업무를 과연 어떻게 할지를 가늠하는 과정이기에 아무리 가상의 프로젝트라고 하더라도 객관성과 논리적 전개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강약편집: 콘텐츠 규레이션, 리패키징
회사의 비즈니스와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나머지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분량을 줄여서 비중의 차등을 두면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

PART2
UX는 그래픽 디자인과 다르다
UX 포트폴리오는 이런 결과물보다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여기서 과정이란 단순히 시각화가 진행된 중간 과정이 아니다. 보다 본질적으로 왜 이런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는지 배경설명,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녹아 있는 생각의 과정, 사용자의 반응등을 모드 아우른다.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가는 자세와 역량이 관건이다. 면접 자리에서 주어진 문제를 직접 화이트 보드에 설명하도록 해 어떻게 해결하는지 '생각의 과정'을 본다.
UX 포트폴리오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생각의 과정이다. 비주얼 콘셉트를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각각의 단계에서 어떤 선택을 해왔고, 어떤 의미 있는 과정을 거쳤는지를 보는 것이다. 따라서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조사하고 정의하는지를 논리정연하게 풀어가는 과정에서 디자이너의 신뢰감이 전해져야 한다.
다학제 특성을 지닌 UX 분야는 얼마나 문제를 잘 짚어내고, 요구사항에 기반한 UI를 기획 및 설계해 내면서도 사용자 입장이 고려되었는지를 통해 전문성을 판가름한다. 그리고 이런 판단을 하려면 새롭고 창의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고도의 분석력과 치밀함이 필요하다.
처음 읽어보는 UX책인데 막연했던 분야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가닥이 잡힌다. 다음책은 UX 세부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책을 읽어봐야겠다. 개인적으로 SDM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알게되어 좋았다. UX에 대해 넓고 얕게 알고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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